소마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 개최
철학과 사유가 필요한 시대, 예술가의 드로잉 속에서 삶의 진리를 찾다
김장헌 2024-04-21 10:05:20
서울-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관장 차차남)이 2024년 4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시회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소마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드로잉의 장르적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예술가의 드로잉을 통해 삶의 철학을 살펴보는 전시다.
본 전시는 예술가가 표현하고 제안하는 삶에 대한 통찰을 살피고, 자본과 유행을 좇는 현시대에 전시를 보는 이들이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하는 방식을 찾도록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소마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드로잉 주제전을 통해 대중은 현대미술의 접점을, 미술계 전문가들은 드로잉의 확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하고 면밀하게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지킬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Point 1. 드로잉을 매개로 본 예술가의 삶과 철학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는 긴 시간 예술가로 활동해 온 작가들이 깨달은 삶에 대한 고찰을 드로잉이라는 매체를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기본 30년 이상의 시간을 예술가로 활동하며 작품세계가 명확하게 구축된 중견 이상의 작가를 선정해 그들의 족적을 조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작가의 철학이 드러나도록 했다.
전시 연출은 창작의 시작이 된 드로잉부터, 과정이자 완성작의 드로잉, 회화에서 입체까지 장르의 변용, 작품세계 전반에 상징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작가의 삶과 태도에 초점을 맞춘 개별 다큐 영상을 통해 그들만의 철학을 들여다보고 사유할 수 있도록 했다.
Point 2. 전문 철학 분야의 해석 과정
전시는 예술가 개인의 삶 속의 철학을 보는 차원을 넘어 전문 철학자들의 해석 과정으로 깊이를 더했다. 정통 학문의 철학과 예술가의 철학 사이의 공통분모를 발견함으로써 해석의 폭을 넓히고 전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철학자의 해석은 해설 영상(전시장 영상), 에세이(도록 원고)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인문학 강연과 ‘예술가와 철학자의 대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시대와 세대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Point 3. 지금 우리에게 철학이 필요한 이유
현재 우리는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를 여과 없이 수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숏폼(Short-form)콘텐츠로 유행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소비·축약하길 원한다. 자극적이고 스토리텔링이 명확한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나를 돌아볼 시간과 기회는 점차 축소된다. 수동적인 환경은 사고의 폭을 좁힌다. 반면 예술과 철학은 능동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 정답이 없는 대상과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의심하며 생각의 힘을 키운다. 생각의 힘이 훈련되면 자신의 삶을 굳건히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예술과 철학이 유효한 이유는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지켜줄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예술가와 철학자가 표현하고 제안하는 삶에 대한 통찰로 자본과 유행을 좇는 현 시대에,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하는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oint 4. 소마미술관 20주년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
마지막 섹션(5전시실) 일부와 출구 로비 공간을 ‘SOMA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로 구성한다. ‘SOMA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에서 2004년 소마미술관 개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드로잉을 중점으로 다룬 기획 전시의 역사를 돌아본다. 2006년 ‘잘긋기’부터 2024년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에 이르기까지 소마미술관의 기록을 재조명해 드로잉 전문 전시공간으로써 역할을 드러낸다.
5전시실 내부에는 각 전시가 갖는 드로잉에 대한 해석과 의의를 압축해 그간 소마미술관에서 시도해 온 드로잉 전시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구 외부에는 20년간 소마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통해 전시 이미지 아카이브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로잉 특화 미술관이라는 점을 알린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문화가 있는 날(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소마미술관 소개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만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해 현재 유수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본 전시는 예술가가 표현하고 제안하는 삶에 대한 통찰을 살피고, 자본과 유행을 좇는 현시대에 전시를 보는 이들이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하는 방식을 찾도록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소마미술관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드로잉 주제전을 통해 대중은 현대미술의 접점을, 미술계 전문가들은 드로잉의 확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하고 면밀하게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지킬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Point 1. 드로잉을 매개로 본 예술가의 삶과 철학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는 긴 시간 예술가로 활동해 온 작가들이 깨달은 삶에 대한 고찰을 드로잉이라는 매체를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기본 30년 이상의 시간을 예술가로 활동하며 작품세계가 명확하게 구축된 중견 이상의 작가를 선정해 그들의 족적을 조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작가의 철학이 드러나도록 했다.
전시 연출은 창작의 시작이 된 드로잉부터, 과정이자 완성작의 드로잉, 회화에서 입체까지 장르의 변용, 작품세계 전반에 상징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작가의 삶과 태도에 초점을 맞춘 개별 다큐 영상을 통해 그들만의 철학을 들여다보고 사유할 수 있도록 했다.
Point 2. 전문 철학 분야의 해석 과정
전시는 예술가 개인의 삶 속의 철학을 보는 차원을 넘어 전문 철학자들의 해석 과정으로 깊이를 더했다. 정통 학문의 철학과 예술가의 철학 사이의 공통분모를 발견함으로써 해석의 폭을 넓히고 전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철학자의 해석은 해설 영상(전시장 영상), 에세이(도록 원고)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인문학 강연과 ‘예술가와 철학자의 대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시대와 세대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Point 3. 지금 우리에게 철학이 필요한 이유
현재 우리는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를 여과 없이 수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숏폼(Short-form)콘텐츠로 유행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소비·축약하길 원한다. 자극적이고 스토리텔링이 명확한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나를 돌아볼 시간과 기회는 점차 축소된다. 수동적인 환경은 사고의 폭을 좁힌다. 반면 예술과 철학은 능동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 정답이 없는 대상과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의심하며 생각의 힘을 키운다. 생각의 힘이 훈련되면 자신의 삶을 굳건히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예술과 철학이 유효한 이유는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지켜줄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예술가와 철학자가 표현하고 제안하는 삶에 대한 통찰로 자본과 유행을 좇는 현 시대에, 삶을 더욱 깊이 있고 진지하게 대하는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oint 4. 소마미술관 20주년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
마지막 섹션(5전시실) 일부와 출구 로비 공간을 ‘SOMA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로 구성한다. ‘SOMA 드로잉 전시 아카이브’에서 2004년 소마미술관 개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드로잉을 중점으로 다룬 기획 전시의 역사를 돌아본다. 2006년 ‘잘긋기’부터 2024년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에 이르기까지 소마미술관의 기록을 재조명해 드로잉 전문 전시공간으로써 역할을 드러낸다.
5전시실 내부에는 각 전시가 갖는 드로잉에 대한 해석과 의의를 압축해 그간 소마미술관에서 시도해 온 드로잉 전시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구 외부에는 20년간 소마미술관 전시 포스터를 통해 전시 이미지 아카이브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로잉 특화 미술관이라는 점을 알린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문화가 있는 날(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소마미술관 소개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만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했다.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해 현재 유수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oma.kspo.or.kr
<저작권자 © 포커스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장헌 2024-04-21 10:05:20
포커스 공감
-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Photo’ 방문객 10만 명 돌파 수원-삼성전자가 에버랜드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Photo’가 102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고 성황을 이루고 있다.지난 달 19일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Photo’는 ‘갤럭시 AI’에 기반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4주 만에 누적 방문...
- 오므론헬스케어, 8년 연속 ‘5월은 혈압 측정의 달’ 글로벌 캠페인 참여 서울-오므론헬스케어는 세계고혈압학회가 주관하는 ‘5월은 혈압 측정의 달(MMM, May Measurement Month)’ 글로벌 캠페인에 8년 연속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정혈압과 심전도 기록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5월은 혈압 측정의 달’은 세계고혈압학회가 고혈압의 위험성...
- 산업부-KOTRA,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숍 ‘LOFT’에 중소 입점 도와 서울-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16일부터 이틀 간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일본 로프트(LOFT) 일대일 입점 상담회’를 개최한다. 역대급 엔저에 따른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특수와 4차 한류붐을 활용해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로프트(LOFT)는 일본 전역에 ...
- 스포츠와 스타일을 충족하는 공간 ‘나이키 강남’ 리뉴얼 오픈 서울‘나이키 강남(Nike Gangnam)’이 나이키만의 디지털 혁신이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새 단장 후 5월 15일 문을 연다.새롭게 단장을 마친 나이키 강남은 총 3층(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서울 도심 속에서 스포츠와 여러 활동을 원하는 남녀노소 모든 이들에게 기여하기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엄선된 최고의 나이키와 조...
포커스 튜브
포커스 로그
- ACT 아부다비, 비즈니스 개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의 아라비안 케미컬 터미널스(Arabian Chemical Terminals LLC, 이하 ACTAD)가 아부다비 칼리파 항에 새로 건설한 화학 탱크 저장 터미널의 가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터미널은 에미리트 최초의 상업용 화학 탱크팜(chemical tank farm)이다.새로운 월드 클래스의 칼리파 항에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거대한 현대적 칼리...
- 파이널스파크, 인간 뉴런을 사용한 최초 바이오 컴퓨팅용 원격 연구 플랫폼 출시 브베, 스위스-스위스의 선구적인 바이오 컴퓨팅 스타트업인 파이널스파크(FinalSpark)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체외 생물학적 뉴런을 원격으로 실험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16개의 인간 뇌 오가노이드(organoids)에 24시간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세계 최초의 리빙 프로세서(living processor) 개발을 목표로...
- 삼성전자,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을 위한 ‘기프트 펀딩’ 캠페인 시작 수원-삼성전자가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꼭 필요한 선물을 주고 받는 ‘세상 모든. 축하의 순간엔 기프트 펀딩(Gift Funding)’ 캠페인을 16일부터 시작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였던 예비 신혼부부 대상의 ‘비스포크 웨딩 펀딩’에 이어,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삼성 기프트 ...
- 아픈 아이들을 응원하는 RMHC Korea, 가정의 달 의미 있는 행사 진행 서울-장기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는 소아환자와 가족을 위한 주거복지시설인 ‘Ronald McDonald House (RMH) 양산’을 병원 옆에 건립해 운영 중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가 지난 5월 3일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RMHC와 하우스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후원 제품 간식꾸러미를 선...